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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책] 톨스토이의 이솝우화
    읽고 본것 2025. 10. 26. 07:00

     

    어렸을 때 모두 이솝우화를 한번 쯤은 읽어 보셨을 것입니다.

     

    복잡한 머리를 식힐겸 톨스토이의 이솝우화를 집어 읽었습니다. 기대했던 대로 글이 간결하고, 아릅답고, 분명한 산문으로 돼 있어 읽기 좋았습니다. 머리가 복잡할때는 복잡하고 긴 글 보다는 짧고 단순한 글이 잘 읽히는 것 같습니다.

     

    책을 읽고 나서 새로 알게 된 점은 이솝우화를 쓴 이솝이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그리스 노예 출신이라는 것입니다. ㅎㅎ

     

    책 내용은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람들의 무지와 탐욕을 풍자하고,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들입니다.

     

    혹시 머리가 복잡하시다면 한번 쯤 옛 추억을 되살려 이솝우화를 다시 한번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?

     

    책에서 이야기 2편을 발췌해 첨부합니다.

     

    [당나귀와 말]

     

    어떤 사람이 당나귀와 말을 데리고 길을 가고 있었다. 당나귀가 말에게 말했다.

     

    “짐을 다 지고 가려니 힘들어 죽겠어. 내 짐 좀 가져가줘.”

     

    말은 당나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. 당나귀는 너무 힘이 든 나머지 쓰러져 죽고 말았다. 주인은 즉시 당나귀의 짐을 모두 말에게 옮겨 싣고, 게다가 당나귀의 가죽까지 실었다. 말이 울부 짖었다.

     

    “아, 가련하고 불행한 내 신세! 당나귀를 조금만 도와주었으면 됐을 것을 짐은 물론이고 가죽까지 내 차지가 되었네.”

     

    [하녀들과 수탉]

     

    새벽마다 여주인은 수탉이 울기 시작하면 하녀들을 깨워서 일을 시작하게 했다. 하녀들은 수탉이 끔찍이도 싫었다. 그래서 그들은 여주인을 깨우지 못하도록 수탉을 죽이기로 했다. 수탉을 죽인 다음 그들은 더 힘들어졌다. 여주인이 혹시 늦잠을 잘까봐 걱정이 되어 하녀들을 더 일찍 깨웠기 때문이다.

     


    originally posted on Jan 12, 20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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